무제 XIX : 튤립 밭

2022. 6. 8. 10:00하히 라의 전시탐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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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아스 거스키 - 무제 XIX

 

 

 

그러니까 이게 튤립 밭이라는 거다.

튤립이 활짝 펴있는 그 모습을 높이높이 올라가 촬영하였다고 한다.

같은 것 같지만 다르고, 다 똑같아 보여도 모두 제각각인_
그 튤립 꽃들과 일자로 늘어진 튤립밭이 자세히 보니 정말 그렇게 있다.

 


거스키의 대형 사진은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는데
그 가장 큰 원동력은 이건 뭘까 라는 궁금증이다.



가까이 다가서기 전까지 나는 이것이 꽃밭인 줄 몰랐다.
그리고 그 중간중간의 튤립이 비어진 줄도 몰랐다.

아마 예쁘게 피어져 때가 된 튤립은 팔려나간 것 같다.

이렇게 추상적으로 보이는 이 거대한 자연물들의 집합을 보고 있자니
이래서 수많은 작가들이 자연물을 보고 영감을 얻고 추상화를 휘갈리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안드레아스 거스키 - 무제 XIX ㅣ 2015



무제 XIXㅣ2015

수백만 송이의 튤립으로 가득 찬 들판의 모습을 구성하는 세세한 디테일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작가는 헬리콥터를 타고 먼 거리에서 튤립밭을 촬영하고 이를 완벽한 수평적 구성으로 만들어냄으로써 기하적 추상화에 가까이 다가갔다. 튤립 하나하나는 작지만 그 모습이 분명하게 드러나 있어 이 작품이 실재하는 대상을 찍은 사진이며, 이것은 사진이 대상을 떠나 완전한 추상미술이 될 수 없다는 상반된 개념을 담고 있다.


자료출처 : ANDREAS GURSKY 기획전

Andreas Gursky - Untitled XXI ㅣ 2016 ㅣ source : www.andreasgursky.com
Andreas Gursky - Untitled XX ㅣ 2016 ㅣ source : www.andreasgursky.com

 

Andreas Gursky - Untitled XVIII ㅣ 2015 ㅣ source : www.andreasgursk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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