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연한 파란추상 - 김환기
2022. 5. 17. 10:00ㆍ작품 읽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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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두 개
김환기 작가는 추상회화의 선구자로 동양의 직관과 서양의 논리를 결합하여 한국적 특성과 현대성을 동시에 표현한 우리나라 대표 화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김환기 작가의 <달 두 개>입니다.
나란히 있는 두 개의 달은, 산과 줄무늬 구름, 그리고 은하와도 같은 강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추상화한 형태들 - 산, 그리고 해 일수도 있는 저 달과 구름의 관계는 그 모든 것이 자연에서부터 물리학적으로 이루어지듯 김환기 작가만의 세계 속에 어우러져 그 관계가 설정됨과 동시에 또다시 창조되었습니다.
오랜 외국 생활에도 불구하고 한국적인 미적 감각을 간직한 그의 캔버스에는 자연의 생성과정을 담아낸 우주적인 시적 세계가 들어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주조색인 청색은 넓고 커다란 공간 속에서 고요한 메아리를 내며 작가의 손에 의해 칠해지고 가꾸어져 에너지가 담겨진 청색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추상회화 선구자 - 김환기작가는, 예술은 철학도 미학도, 문학도 아니라고 말하며
예술은, 하늘과 산 그리고 바위처럼 원래 존재하는 막연한 추상 그 뿐이라고 하였습니다.
※ 설명되는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도슨트에게 제공하는 자료에 기본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 모든 글에 대한 지적재산 및 저작권은 도슨트 하히라 작가 본인에게 있으며 출처 없이 사용하는 것과 복제하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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