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 III : 제목이 없음

2022. 6. 16. 12:10하히 라의 전시탐방 ♡

728x90

 

안드레아스 거스키 - 무제 III

 

 

 

매일 보는 것들도

가까이 있는 그 모든 것들도

 

다시 보고 자세히 들여다보면 참 새롭다.

 

 

거스키가 찍어낸 무제 시리즈가 그런 거 같다. 다시 생각해보고 또 그렇게 기본적이고 일반적인 것을 기록하는 과정이 아닐까 생각된다. 내 머릿속에 있는 그것들을 순간, 아주 잘 포착해 남겨둔 거스키의 무제 시리즈는 내가 늘 느꼈던 것들이 담겨있어서 참 좋다. 언제고 보았던 것들이 이렇게 찍혀져있다. 내가 생각하고 되뇌이던 그런 것들이 진짜 이미지가 되어 내 머릿속으로 다시 되갚아 주는 느낌이다. 이것이 이 작가를 거장으로 만든 '그 찰라'들이 아닐까 싶다.

 

안드레아스 거스키 - 무제 I ㅣ 1996


무제 IIIㅣ1996

<무제 III>은 자동차 헤드라이트로 비춰진 자갈투성이 길을 밤에 촬영한 사진으로, 언뜻 보기에는 달 표면처럼 보이기도 한다. 작가는 사물, 회화 혹은 바닥 등의 일부 만을 촬영하여, 뚜렷하게 드러난 피사체의 부분이 마치 추상화와 같이 화면을 가득 메우도록 하였다. <무제> 연작은 사진에서 회화의 감성과 가능성을 탐구하여 사 진의 영역을 넓히고자 한 작가의 시도를 보여준다.

자료출처 : ANDREAS GURSKY 기획전

 

 

728x90

'하히 라의 전시탐방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카타르 : 세척되는 탱크  (5) 2022.07.04
SH : Super hero  (13) 2022.07.01
무제 I : 참 좋은 제목  (6) 2022.06.16
Kodak 코닥 : 내겐 따뜻한 인위성  (14) 2022.06.15
[ ANDREAS GURSKY ] ART HISTORICAL REFERENCES  (14) 2022.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