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 III : 제목이 없음
2022. 6. 16. 12:10ㆍ하히 라의 전시탐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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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아스 거스키 - 무제 III
매일 보는 것들도
가까이 있는 그 모든 것들도
다시 보고 자세히 들여다보면 참 새롭다.
거스키가 찍어낸 무제 시리즈가 그런 거 같다. 다시 생각해보고 또 그렇게 기본적이고 일반적인 것을 기록하는 과정이 아닐까 생각된다. 내 머릿속에 있는 그것들을 순간, 아주 잘 포착해 남겨둔 거스키의 무제 시리즈는 내가 늘 느꼈던 것들이 담겨있어서 참 좋다. 언제고 보았던 것들이 이렇게 찍혀져있다. 내가 생각하고 되뇌이던 그런 것들이 진짜 이미지가 되어 내 머릿속으로 다시 되갚아 주는 느낌이다. 이것이 이 작가를 거장으로 만든 '그 찰라'들이 아닐까 싶다.
무제 IIIㅣ1996
<무제 III>은 자동차 헤드라이트로 비춰진 자갈투성이 길을 밤에 촬영한 사진으로, 언뜻 보기에는 달 표면처럼 보이기도 한다. 작가는 사물, 회화 혹은 바닥 등의 일부 만을 촬영하여, 뚜렷하게 드러난 피사체의 부분이 마치 추상화와 같이 화면을 가득 메우도록 하였다. <무제> 연작은 사진에서 회화의 감성과 가능성을 탐구하여 사 진의 영역을 넓히고자 한 작가의 시도를 보여준다.
자료출처 : ANDREAS GURSKY 기획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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