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프 : 모니터로 보는 스키 중계
2022. 7. 7. 10:00ㆍ하히 라의 전시탐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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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아스 거스키 - 스트레이프
거스키는 스릴을 즐기는 것 같다.
F1의 스피드나 스키 중에서도 아주 가파르고 위험 하지만 짜릿한 그런 것들 말이다.
그도 사람인지라 찍고 싶은 것은 곧 관심 있는 것이지 않을까 나는 짐작해본다. 어쩌면 스포츠를 잘 하지 못하고 관망만 하는 사람일지라도 그러고 싶다는 욕망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나의 경우 축구를 못하지만 보는걸 너무 좋아하고 내가 남자였다면 축구를 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그것처럼 말이다.
누군가의 작품을 보며 그사람을 지레짐작해본다.
이것 또한 전시장의 매력이고 작가에 대한 환상 또한 관람객의 자유라고 본다.
스트레이프ㅣ2022
스트레이프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스키 코스 중 하나 이다. 거스키는 활강로의 엄청난 경사를 깊이감 없는 평면으로 보여준다. 주변의 짙은 숲은 코스의 형태를 구성하고 그림의 추상적인 느낌을 강화한다. 작가는 선수와 관중 없이, 모니터에서 보이는 극적인 충돌의 순간을 통해 스펙터클한 광경을 연출한다. 거스키는 스크린의 디지털 이미지로 전환된 선수의 모습에서 직접적인 경험과 가상공간 내에서 복제된 경험 사이의 관계를 탐구한다.
자료출처 : ANDREAS GURSKY 기획전
아무도없는 저 가파른 경사 아래 스크린하나를 만들어
가장 극적인 순간으로 이 장소를 거스키는 그 어떠한 곳보다 스릴넘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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