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5. 25. 10:00ㆍ하히 라의 전시탐방 ♡
APMA 관람기
코로나 시국이라 미리 예약을 하고 갔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COVID-19)의 확산 방지와 방문객 분들의 안전을 위하여
아모레퍼시픽 미술관은 2022년 3월 31일(목)부터 온라인 사전 예약을 통해서만 관람이 가능하다고 한다.
오전에 전시를 둘러보는 걸 좋아하는데 그 이유의 첫 번째는 우선, 한가하다는 점이다. 점심식사 후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그 오후의 북적스러움이 감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나는 사람보다는 공기가 더 많은 시간들을 찾아 전시를 관람하는 편이다. 예약제로 운행을 하기에 제한된 인원만큼 사람 꽉 차도록 오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생각 외로 전시장 안은 한가로웠다.
예약 확인을 하는 절차에 앞서 인포데스크에서는 화장품 브랜드를 홍보하고 있었다.
처음 보는 브랜드였는데 아무래도 장소가 장소인 만큼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이겠거니 짐작하며 생각했고
이후 올리브영에서 이 브랜드를 만났을 때 왠지 반가웠다.
인스타 그램 팔로우만 하면 소정의 선물을 준다고 하여 그 자리에서 바로 팔로우하고 챙겨 왔다.
집에 와서 풀어보니 귀여운 핸드크림 4종이 들어있었다.
APMA : AMORE PACIFIC MUSEUM of ART
아모레퍼시픽 미술관 가이드 앱은 미술관 내에서만 실행이 된다.
APMP Wifi로만 이용할 수 있고 작품 가까이 다가가면 위치를 기반으로 설명이 나오는 방식이었다.
요즘 이렇게 전시 관련 어플과 함께 도슨트의 역할을 4차 산업 혁명으로 인해 그 일의 기능을 인간에게서 뺏아가 가고 있는 건 아닐까 생각이 든다. 기계음이 나오는 오디오 가이드도 많지만 다행히 트렌드는 인간의 목소리를 원해서 유명한 배우나 성우들이 많이 녹음을 많이 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미술관에서 한 가지 아쉬운 점이었다면 바로 이 오디오 가이드의 속 목소리였다. 재능기부로 받은 목소리들이었는지 어찌 된 것인진 잘 모르겠지만 작품마다 몇 명의 다른 목소리가 나왔고 전문 성우는 아니라는 느낌을 받았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그 어설픔이 관람자에게 전달되어 어색한 감상이 될 수 도 있을 것만 같았다.
전시 가이드는 그날 발권한 입장료에 적힌 인증번호를 눌러야만 어플이 실행된다. 사실 전시장 안에서 모든 작품을 면밀히 보는 것은 꽤나 큰 집중과 피로를 동반한다. 때문에 이후에 다시 작품을 서치 해 볼 수도 있겠지만, 작품 설명을 보고 싶다고 해서 어플을 켜고 인증번호를 가지고 있다고 한들 보고 들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APMA Wifi와 인증번호 두 가지가 있어야 가능한 가이드이므로
전시장 안에서 신나게 즐기시길 추천드리는 바이다 !
※ 모든 글에 대한 지적재산 및 저작권은 도슨트 하히라 작가 본인에게 있으며 출처 없이 사용하는 것과 복제하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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