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빛 - 이숙자

2022. 4. 22. 10:00작품 읽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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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빛 환영 - 작업

 

이숙자 - 작업
이숙자 - 작업 ㅣ 1980 ㅣ 화선지에 먹으로 채색 ㅣ 145×112㎝

 

 

 

[ 초록빛 환영 ]  이숙자 개인

 

한국현대미술사 발전을 위해 기획된 전시로 ​한국화부문 -  번째 작가로 선정된 이숙자(1942~) 회고전으로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에서 2016년 진행되었습니다.

  

이숙자라는 이름보다 보리 그리는화가~’라는 애칭이 먼저 기억될 만큼 그의 작품 하면초록빛의 청량한 보리밭 그림 생각나실  같습니다지금 보고계시는 1980년작 <작업>은 국전에서  대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작가가 스케치를 다니다가 전라도 농촌에서 모심기를 하는 여인네들을 보게됩니다. 녹색의 모판과 밝은색 작업복을 입은 건강한 농촌여성들의 색감에 이끌려 그려낸 작품입니다. 정확하고 사실적인 묘사와 이숙자만의 색감를 통해 작가는 우리네 농촌의일상을 한 폭에 담아냈습니다.

 

   

작가는  크게 그리고 싶었지만 당시 국전에서는 많은 출품작으로인해 작품크기에 제한을 두었고 그래서 지금보시는 캔버스 80호로 완성하게됩니다. <작업> 보리밭 연작에서부터 이어지는 한국적 정서에 대한 작가의 일관된 관심이

구체적으로 드러난 작품이라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한국적인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지금 보시는 작품이 한국적이지 않다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아마 없을 겁니다.

 

일제강점기를지나 해방이후해방 이후, 20세기의 작가들에게거의 강박적으로 작용한 두 가지가 있었는데 그중 하나는 80호 크기의 제한에도불구하고 이숙자작가도 출품하고자했던 바로 그 유명한 국전이었고두 번째는 일본색을 벗어나 한국적인 것을 찾는 것이었습니다.

 

작가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것이 무엇 일까 ? 라는고민을 많이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조차 외국의 형식을 빌려 그린 그림들이 판을치는 것이안타깝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수묵화, 채색화에대한 연구에몰두하게 됩니다.

 

 

이숙자작가의 모든 작품의 주제는 한 가지 - 바로 한국성입니다.

그런 작가정신이 반영되서 우리가 이작품을 보면서 어쩌면 좀더 한국적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 아닐까요 ?

 

 

사실 많은 한국화가가 있지만그중 이숙자 작가를 한마디로 정의 내리자면, 한국 채색화의 맥을 잇고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한국화의 새로운 경지를 이뤄낸 작가라고 할수 있습니다지금 보시고 계시는 <작업> 외에 이숙자 작가의  다른 작품들을 보시면서 작가가 고민했던 한국적 의미와 치열하게 노력한 결과물을 한번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요즘 점점 한국화에 대한 관심이 줄고있는데요.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화에 대한 관심이 불어 일어나길 바랍니다.

 

 

 

 

 

 

 

 

 

 

※ 설명되는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도슨트에게 제공하는 자료에 기본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  모든 글에 대한 지적재산 및 저작권은 도슨트 하히라 작가 본인에게 있으며 출처 없이 사용하는 것과 복제하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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