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핀번호 도착 !! 제가 도슨트를 하면서 그 방대한 자료를 모아 두고 보기 편하게 정리를 하기로 마음을 먹고_ 그래서 이렇게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네이버 블로그를 한 적이 있었는데 참 게을러서 시작만 하고 거의 못했던 적이 있습니다. 처음 시작했을 때는 티스토리를 잘 알지도 못했고, 글을 쓰는 것은 브런치만 하던 제게 어느 날 제가 쓴 글로 수익도 낼 수 있다는 말에 솔낏하여 시작한 것이 사실입니다. 지금은 애드센스로 많은 수익을 벌어들일 수 있다는 말보다는 제 도슨트 외장하드를 정리하는데 그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 이 블로그가 애드센스 정지가 된다면 참 슬플 것 같습니다. 시간을 들이고 노력을 쏟아내는데 무언가가 어긋난다면 차라리 속상하니까요. 그런데 사람..
자세히보기Hi Instagramㅣ@hi_greamdream ♡ 이 글은 그날그날 인스타그램에 기재했던 글을 다시 퇴고하여 포스팅하였습니다. ♡ 같은 날 활동하는 해설 선생님께서 집이 어디냐고 물어오시길래 원래는 사당동에 살았는데 이사 가서 멀리서 온다고 뭉뚱그려 말했다. 그러다 조금씩 말문이 터져 나는 내가 무려 화성에서 살고 있다는 사실을 소곤 하게 건내 드렸다. 그리곤 오며 가며 꽤 시간이 걸려 널리 알리고 싶지 않다는 내 입장을 덧 붙여댔다. ⠀ 그랬더니 그 선생님께서 !! ⠀ 자신도 이사를 가서 두달전부터 일산에 산다며 웬일이냐며 더 소곤거려주셨다. 우린 이 사실을 다른 분들에겐 비밀로 하자는 말을 꺼내며 키득키득거렸다. ⠀ ⠀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왜 서울이 ‘특별시’인지에 대해 토론하게 되었다. ⠀ 서울..
자세히보기달 두 개 김환기 작가는 추상회화의 선구자로 동양의 직관과 서양의 논리를 결합하여 한국적 특성과 현대성을 동시에 표현한 우리나라 대표 화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김환기 작가의 입니다. 나란히 있는 두 개의 달은, 산과 줄무늬 구름, 그리고 은하와도 같은 강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추상화한 형태들 - 산, 그리고 해 일수도 있는 저 달과 구름의 관계는 그 모든 것이 자연에서부터 물리학적으로 이루어지듯 김환기 작가만의 세계 속에 어우러져 그 관계가 설정됨과 동시에 또다시 창조되었습니다. 오랜 외국 생활에도 불구하고 한국적인 미적 감각을 간직한 그의 캔버스에는 자연의 생성과정을 담아낸 우주적인 시적 세계가 들어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주조색인 청색은 넓고 커다란 공간 속에서 고요한 메아리를 내며 작가의 손에 ..
자세히보기메신저 & 커뮤니케이션 지금 보시는 작품은 메신저 &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작품입니다. 의자의 모습을 하였지만 의자의 기본적인 기능에 맞춰 휴식을 취해 보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지금 보이는 작품의 골격은 추상적입니다. 하지만, 이 의자는 그 기능을 배제시키고 추상화된 외관을 보고 여러분들은 이것이 딱 ! 의자구나~ 하고 생각하게 되죠. 조성묵 작가는 산업 생산된 제품을 재료로 가져와 일상 속의 사물을 미술의 영역으로 끌어들이는 실험을 하였습니다. 어떤 틀에 메이지 않고 독창적이고 독자적인 세계를 구축해 오고 있으며, 지금도 창작 열기가 가득하신 분입니다. 그는 충남 대전에서 출생하였고, 홍익대 미대에 입학하여 대학 재학 시절에 국전에서 특선을 수상하면서 미술계에 이름을 알립니다. 당시 단색화라는 새로운 미술..
자세히보기복숭아 밭에서 노는 가족 은지화 1953-54 통영 이중섭 하면 은지화를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은지화는 이중섭이 창안한 새로운 기법의 작품입니다. 이중섭 작가는 생전에 이 은지화들이 ‘벽화’를 그리는 밑그림이 될 거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일본에 가족을 만나러 갔을 때, 아내에게 은지화들을 보여주면서 언젠가 형편이 되면 대작으로 완성시키겠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자 그럼, 그림을 함께 보실까요 ? 복숭아나무가 가득한 도원입니다. 활짝 핀 꽃들과 싱싱한 이파리들 사이로 커다란 복숭아가 탐스럽게 열려 있습니다. 비둘기가 날고 나비가 나풀거리는 평화로운 세상에서, 아이들은 제멋대로 뒤엉켜 놀고 있습니다. 은지화에는 당시의 전쟁 고통과 어둠은 찾아볼 수 없고 아이들이나 가족들 모두가 눈을 감고 서로가 신..
자세히보기소멸 - 화랑 내 술집 이강소(1943- ) 작가는 대구 출생으로, 1965년 서울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였습니다. 1960년대 이후 현재까지 회화, 판화, 조각, 설치, 사진, 도자기, 퍼포먼스,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아우르며 실험적인 작품을 제작해오고 있습니다. 1970년대에는 《신체제》, 《AG》(1969-1975), 《서울비엔날레》(1974), 《에꼴드서울》(1975-) 전시 등에 참여하며 전위미술운동을 전개해 나갔으며 특히 1974년부터 1979년까지 학연을 초월한 대규모 미술제인 대구현대미술제를 기획, 실험적인 한국현대미술운동을 주도하기도 했습니다. 1975년에는 닭 퍼포먼스 등으로 제9회 파리비엔날레에 참가하여 국제 미술계의 이목을 끌었던 인물입니다. 은 1973년 명동화랑에서 열린 첫 번째..
자세히보기새(鳥) 여인 서울관 [불확정성의 원리] [불확정성의 원리]라는 전시 제목이 독특합니다. 독일 물리학자 하이덴베르크의 양자물리학 이론인 ‘불확정성의 원리’에서 착안했는데, 이는 ‘하나를 측정하는 동안 다른 하나가 변화하기 때문에 무엇인가를 정확하게 측정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전시에 참여한 네 명의 작가는 오랜 기간 연구를 기반으로 진행형 작업을 하고 있어 완전한 결과물이라기 보다는 계속해서 변해가는 모습이 작품이 되는, 그래서 어느 지점에서 작업이 완료됐다고 말하기가 불확실합니다. 우리는 역사처럼 공적인 사실은 대부분 맞다고 생각하는데, 이번 작가들은 개인의 기록이나 공적인 사실마저도 ‘이것이 사실일까, 혹시 놓치고 지나는 것이 있지 않을까, 그것을 증명해봐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작..
자세히보기안드레아스 거스키 - 크루즈 나는 언제 한번 크루즈 타볼까나 ? 일정하고 올바르게 찍혀진 이 크루즈의 사진은 먼저 살펴본 파리, 몽파르나스의 아파트를 닮아있다. 사진을 찍어냄에 있어서 수직과 수평이 반듯하고 올바름이 참 어렵고 그 과정을 위한 수고에 대해선 이미 언급하였다. 그래서 그런지, 이미 알고 있으니 그 수고스러움이 대단하다는게 느껴져 눈앞에 펼쳐져 보여지고 있는 크루즈의 사진이 더 멋지고 웅장하게 느껴질지 모르겠다. 작가는 직접 사진을 찍어붙여 노르웨이 랩소디라고 하는 배를 창조하였다. 랩소디라 함은 퀸의 노래에 나오는 보헤미안 랩소디와 같은 맥락으로 형식이 비교적 자유롭다고 크게 애둘러 이해해도 좋을 것 같다. 물론, 이참에 랩소디에 대한 의미를 제대로 한번 알고 넘어가는 것도 좋을 것 같지만..
자세히보기안드레아스 거스키 - 99센트 우리나라엔 다이소가 있고 일본엔 100엔 샵이 있다. 그리고 이러한 소비문화는 전 세계 어디에나 있는 지구촌 문화이다. 99센트 상품들이 진열된 이 공간의 사진은, "사람 사는 곳 다 똑같네" 라는 생각을 하게 함과 동시에 저 광활한 매장의 소비행태를 한 번 더 되돌아보게 한다. 99센트ㅣ1999 (리마스터 2009) 끝없이 펼쳐진 알록달록한 상품들을 담은 이 작품은 로스앤젤레스의 대형할인점을 보여준다. 구체적인 위치를 드러내지 않는 익명의 제목 는 전 세계 어디에나 있는 소비문화를 상징한다. 높은 위치에서 촬영된 작품은 전체적으로 조망하는 느낌과 거리감이 더해진 추상적 이미지로 나타난다. 2009년에 리마스터 (remaster)된 작품으로, 작가는 1999년의 필름 사진을..
자세히보기원형질 1-6 박서보(1931-) 작가는 다양한 회화세계를 탐구한 한국의 대표화가이며 앵포르멜(Informel) 미술 운동 뿐 아니라 한국의 단색화 운동을 이끈 주요 인물입니다. 우리나라는 전쟁이후 1950년대 중반부터 60년대 중반에 이르기 까지 한국 현대미술의 주요 흐름으로 평가되는 엥포르멜 혹은 추상표현주의의 전개를 볼 수 있습니다. 당시 이 새로운 흐름은_ 국전을 비롯한 기성 미술계에 대한 반감에서부터 비롯되었고, 젊은 작가들이 주가 되어 한국 현대미술을 본격적으로 자라나게 하는 기초가 되었습니다. 지금보시는 는 보이는 것을 그대로 옮겨놓는 것은 회화가 아니며, 회화란, 새로운창조물로서 모든 사물의 근원을 하나의 화면 안에 그 의미를 담고 있어야 한다는 박서보작가의 회화관이 반영된 작품입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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